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10월 3일 예정된 9월 고용 통계다. 주가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 폭이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지 않으면서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를 뒷받침할 만한 ‘절묘한 균형’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
시장은 현재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만9000명 증가해 8월(2만2000명) 대비 소폭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 전망치는 4.3%다.
그레고리 다코 EY 파르테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고용 통계는 데이터를 중시하는 정책 결정자들이 10월 금리 인하 지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신규 고용이 5만 명을 초과하는 강한 수치가 나오면 금리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10월과 12월에 각각 0.25%포인트(p)씩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두 차례와 내년도 추가 인하가 현실화할 경우 주식시장을 떠받쳐 온 완화 기대는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 의회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에 합의할 수 있을지도 변수다. 미국 의회는 2025회계연도가 만료되는 이달 30일까지 단기 지출법안(임시 예산안·CR)을 통과시켜야 한다. 만약 셧다운이 현실화하면 위험 회피 심리가 발동될 수 있는 데다가 고용보고서 자체가 예정대로 발표되지 못할 수 있다.
특히 지금은 고평가된 주식시장 탓에 충격파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LSEG데이터에 따르면 S&P500의 12개월 예상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2.8배로 최근 5년래 최고치며, 10년 평균(18.7배)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번 주에는 연준 인사들의 연설도 줄줄이 예정됐다. 크리스토퍼 월런 연준 이사,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이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이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29일 8월 미국 잠정 주택 판매, 9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30일 7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9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8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9월 댈러스 연은 서비스업 지수,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연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나이키 실적 발표 △10월 1일 9월 ADP 고용보고서, 9월 ISM 제조업 PMI, 9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확정치, 8월 미국 건설지출 △10월 2일 주간 실업수당 청구, 8월 공장 주문,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10월 3일 9월 고용보고서, 9월 ISM 서비스업 PMI, 9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확정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연설 등이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