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그룹, 서울대와 ‘LX 사이언스 펠로우십’ 출범

입력 2025-09-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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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 인재 양성 위해 5년간 7억 출연
구본준 회장 “모교 후배들 연구 몰입 지원”
허준이 교수 인연, 장학사업 구상 계기

▲구본준 LX그룹 회장(오른쪽)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왼쪽)이 ‘LX 사이언스 펠로우십’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X그룹)
▲구본준 LX그룹 회장(오른쪽)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왼쪽)이 ‘LX 사이언스 펠로우십’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X그룹)

LX그룹이 서울대와 손잡고 기초과학 인재 발굴에 나섰다.

28일 LX홀딩스는 서울대와 ‘LX 사이언스 펠로우십(LX Science Fellowship)’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6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열렸으며 구본준 LX그룹 회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펠로우십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장학 프로그램이다. LX그룹은 올해부터 5년간 총 7억 원을 출연해 미래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차세대 연구자를 지원한다.

학부생 40명에게는 희망 분야 연구 인턴십과 장학금이 제공된다. LX그룹은 학기별로 우수 수료자를 선발해 별도 시상식과 상금도 수여한다. 대학원생 및 수료자 10명에게는 연구비 2억 원 규모를 지원해 독창적 연구 환경 조성에 힘쓴다.

LX그룹의 기초과학 지원은 구 회장의 남다른 관심에서 비롯됐다.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출신인 그는 대학 동기 허명회 고려대 명예교수와 교류하며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특히 허 교수의 아들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2022년 필즈상(수학계 노벨상 격)을 수상하면서, 구 회장은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필즈상 수상 전후로 프린스턴 현지를 찾아 허 교수와 가족을 격려했고, 2022년 고등과학원에서 열린 허 교수 기념 강연에도 직접 참석했다. 당시 허 교수는 “조건 없는 장기 지원인 ‘클레이 펠로우십’이 연구 기반을 닦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구 회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모교 후배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게 돼 뜻깊다”며 “기초과학 연구 역량 증진과 우수 인재 확보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LX그룹의 기부는 묵묵히 연구에 매진하는 학생과 연구자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를 길러내 국가와 인류가 직면한 난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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