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et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이하 보플2)'에서 최종 8명이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 멤버로 발탁된 가운데, 또 다른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범을 알리는 티저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방송된 '보플2' 최종회에서는 파이널 무대와 최종 데뷔 멤버가 생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최종 데뷔 멤버는 파이널 글로벌 1차 투표 결과와 생방송 중 진행되는 파이널 글로벌 2차 투표를 합산해 확정됐다.
최종 결과 1위 이상원, 2위 조우안신, 3위 허씬롱, 4위 김건우, 5위 장지아하오, 6위 이리오, 7위 정상현, 8위 김준서로 집계되며, 8인조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이 탄생했다. 9위 유강민, 10위 최립우 등 탈락자들은 아쉬움을 삼켰다.
1위를 차지한 이상원은 "엄마, 아빠 많이 오래 걸렸지. 인생에 자랑거리가 딱 한 가지 있다면 엄마 아빠의 아들이라는 것뿐"이라며 오열했다.
마지막 데뷔 멤버로 이름을 불린 김준서는 "이름이 다 불렸을 때 포기하려고 했었다. 스타 크리에이터 분들 생각하면 그러면 안 되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도 많이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저 역시 이 도전이 정말 많이 무섭고 설렘보다 두려움이 더 컸다"며 "이렇게 데뷔라는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보플2'가 알파드라이브원의 탄생을 알리며 막을 내리자마자 또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 티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중국(C그룹) 연습생들이 출연하는 스핀오프 서바이벌 '플래닛 C 홈 레이스(PLANET C HOME RACE)'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 따르면 '플래닛 C 홈 레이스'는 12월 6일 첫 공개된다. '보플2'에 출연한 C그룹 연습생 총 80명 가운데 알파드라이브원 멤버로 선발된 연습생 조우안신, 허씬롱, 장지아하오 등 3명을 제외한 이들이 다시 한번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팀명, 인원, 활동 기간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적지 않은 팬들 사이에서는 탐탁잖은 목소리가 나온다. '보플2' 순위권에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한 한국 연습생들은 데뷔 기회를 잃은 데다가, 알파드라이브원이 공식 데뷔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룹(알파드라이브원)이 갓 만들어졌는데 재 뿌리는 격", "한국인 연습생들은 취업 사기 당한 것 아니냐", "내가 응원하던 중국인 멤버는 (K·G그룹이) 합쳐진 탓에 탈락했는데 저기서 또 고생해야 한다"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알파드라이브원은 프로젝트 그룹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약 5년으로 알려졌으나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2023년 방송한 시즌1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활동 기간은 2년 6개월로, 공식적인 활동 종료는 내년 1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