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대에 진열돼 있는 타이레놀. (로이터연합뉴스 )
세계보건기구(WHO)가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녀의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24일(현지시간) WHO는 성명을 통해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의 복용과 자폐증 간의 연관성을 확인할만한 결정적인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다.
WHO는 “지난 10년간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자폐증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대규모의 광범위한 연구가 진행됐지만, 현재까지 일관된 연관성을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 시 자폐아 출산 위험이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전면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자폐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임신부의 타이레놀 복용을 지목해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