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원빈 (뉴시스)
KIA 타이거즈 우완 홍원빈(25)이 결국 유니폼을 벗는다. 덕수고 출신으로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0순위 지명을 받으며 입단한 그는 195cm, 101kg의 체격과 최고 154㎞ 강속구를 앞세운 기대주였다. 그러나 제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퓨처스리그 통산 평균자책점 10.86으로 부진했고 1군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연봉 절반을 들여 미국 단기 유학까지 다녀오며 재기를 노렸으나 올 시즌 1군 두 차례 등판에서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못했다. OSEN에 따르면 끝내 그는 재활 관련 공부를 통해 제2의 야구 인생을 준비하기로 했다. KIA 구단도 여러 차례 만류했지만, 의지가 확고한 만큼 존중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