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류파인더는 24일 대성파인텍에 대해 모노리스와 합병을 통해 테마파크 사업에 진출했고, K-컬쳐 붐으로 인한 입국객 증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성파인텍은 자동차 부품 및 금형 제조업체로, 8월 지식재산권(IP) 기술 기반의 레저 콘텐츠 사업 운영사인 모노리스와 합병했다. 현재 운영중인 '9.81파크 제주'에 이어 내년 4분기에는 '9.81파크 인천공항'을 준공할 예정이다. 9.81파크는 소프트웨어가 결합해 주행 중 게임 아이템을 사용하고, 앱을 통해 기록·영상·배틀 시스템까지 제공되는 디지털 게임랜드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대성파인텍은 9.81파크 사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지역 독점 사업권을 주고, 파크 조성 단계에서 설계 및 시설 공급을 통해 2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창출, 이후 운영 단계에서 로열티 및 정보기술(IT) 수수료로 매년 파크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의 12%를 수취하는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에서 자회사 2개를 통해 제주(운영 중)와 인천(건설 중) 사업을 진행 중이며, 해당 두 곳을 제외한 6곳의 권역에서는 사업 운영을 희망하는 기업에 독점 판매권을 부여해 시설 매출과 로열티 매출을 수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한, 제주 입도객이 급증하면서 K컬쳐 열풍으로 인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인바운드 관광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이색 테마파크를 조성해 운영 중인 동사에게 수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모노리스인천파크 조성으로 8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인천공항 이용객 수를 유치할 것으로 전망되며, 4시간 이상 환승객을 유치할 수 있다"라며 "총 사업비는 약 12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번 합병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건설비 일부를 충당하고 나머지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총 사업비 조달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