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추미애(하남시갑)입니다.
먼저,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해주신 독자와 임직원 여러분께 따뜻한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이투데이」 온라인 20년, 창간 15주년이라는 뜻깊은 자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15년 동안 치열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한국 경제와 사회의 맥을 짚어온 이투데이의 도전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늘의 자리가 있기까지 언론의 사명을 묵묵히 지켜온 기자와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애정 어린 관심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도 축하와 경의를 표합니다.
15년 전, 이투데이는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경제 전문 언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자 출범했습니다. 창간 초기부터 차별화된 기획과 심층 분석으로 독자의 눈과 귀가 되었고,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와 금융, 산업 현장에서 믿을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오늘날 한국 경제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위기 대응, 디지털 혁신과 AI의 도래 등 어느 하나 가볍지 않은 과제들이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언론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집니다.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현상의 본질을 파악하고,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합리적 해답을 제시하는 언론만이 사회적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투데이가 지난 15년간 쌓아온 신뢰와 전문성이 앞으로 더욱 빛을 발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경제는 곧 민생입니다. 기업의 투자와 혁신, 금융시장의 안정, 산업의 성장동력이 곧 가계의 살림살이와 국민의 삶으로 이어집니다. 경제를 다루는 언론의 역할은 차가운 숫자와 지표를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 너머에 있는 사람들의 일상과 꿈, 그리고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것입니다. 이투데이가 경제 전문 언론으로서 앞으로도 국민 개개인의 삶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따뜻한 시선을 견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의 사명은 비판과 견제를 넘어 사회에 희망을 심는 일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과 창의적 실험들을 발굴하고 널리 알려, 우리 사회가 위기를 성장의 발판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상상력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또한, 민주주의의 건강함은 언론의 건강함과 직결됩니다. 언론이 어떤 권력이나 자본으로부터도 자유로울 때 비로소 진정한 공공성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국회에서 이투데이와 같은 건전한 언론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도적 뒷받침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5년의 성취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투데이가 그동안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독자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품격 높은 보도로 한국 사회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진실은 결코 침묵하지 않는다"는 저널리즘의 신념을 가슴 깊이 새기며, 이투데이의 앞날이 더 큰 도약과 성취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