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23일 LG이노텍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상향한 24만 원으로 제시했다.
LG이노텍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줄지만, 영업이익은 1785억 원으로 3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컨센서스(1642억 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광학솔루션 사업부문은 내년 신모델에서 가변 조리개 등 카메라 모듈 스펙 상향과 베트남 신공장 가동 본격화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전략 고객사의 인도 생산 비중 확대 역시 점유율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적 개선 요인은 전략 고객사의신모델 판매 호조와 환율 효과가 맞물린 결과다. 특히 화소 수가 상향된 신모델에서 전작과 유사한 수준의 평균판매단가(ASP)를 유지하며 고객사 내 점유율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신모델의 사전예약 판매가 양호하다는 소식과 함께 중국·인도 시장에서 예상보다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수요 둔화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본다"며 "공급업체들에는 일반 모델 중심의 생산 확대 지시가 내려가는 상황도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