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23일 LIG넥스원에 대해 첨단무기에 적용되는 우수한 기술력이 드론 체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 목표주가 57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정밀타격(PGM)과 감시정찰(ISR), 항공전자·전자전(AEW), 지휘통제(C4I) 등 첨단무기 전반에 대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드론·대드론(C-UAS) 체계로의 확장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우수한 미사일 기술력에 더해 ‘표적탐지-식별-제거’ 등 단계로 구성된 ‘킬체인’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 높은 공격 드론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레이더, 재밍 등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C-UAS 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IG넥스원이 개발한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MPD)은 수직이착륙 고정익 형태로 설계됐으며 평시 정찰 임무를 수행하다 표적 발견 시 타격 임무로 전환할 수 있다”며 “탑재중량 40kg급 하이브리드 수송드론 ‘KCD-40’ 개발과 저고도 소형 무인기 대응체계 체계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사업 참여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육상·해양 환경에서의 무인 체계 개발도 주목된다”며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를 통해 생산하는 ‘Vision60’은 4족 보행 로봇으로 전 부품이 모듈화돼 임무 전환과 수리가 용이하며 해양에서는 차세대 무인수상정인 ‘해검’을 개발해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