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커스에이아이는 글로벌 결제 보안 인증 ‘상용기기 기반 모바일결제(MPoC)’ 도입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이미 모바일EMV컨택리스(Mobile EMV contactless) 결제인 '셀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MPoC 글로벌 보안 인증 획득을 통해 약 2조 원 규모 글로벌 소프트POS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7월부터 20억 원 규모 기술 투자를 통해 MPoC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연내 결제 카드산업 보안 표준 위원회(PCI SSC)에 MPoC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초 최고 수준의 글로벌 보안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고정형 POS 중심이던 결제 환경이 최근 개인 사업자와 기업을 중심으로 소프트POS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개인 기기를 활용한 결제가 보편화되면서 보안 인증의 중요성도 한층 높아졌다. 이에 따라 MPoC 인증을 확보한 포커스에이아이가 시장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MPoC은 스마트폰·태블릿 등 상용기기를 안전한 결제 단말로 전환하기 위한 국제 보안 인증이다. 비자,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주요 카드사와 금융기관이 회원으로 있는 PCI SSC(결제카드산업보안표준위원회)가 제정한 최고 수준 보안 표준이다. 포커스에이아이가 MPoC 인증 획득에 성공하면 국내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MPoC 인증은 글로벌 주요 카드사와의 호환성을 보장받는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 결제 시장 진입을 위한 핵심 요건”이라며 “연내 인증 신청을 차질없이 진행해 글로벌 결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는 글로벌 소프트POS 시장 규모는 올해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9%를 기록하며 약 2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NatWest(영국)·SABB(사우디)·FCMB(나이지리아)·Bank Alfalah(파키스탄)·RCBC(필리핀) 등 각국 은행들은 이미 소프트 POS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