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과일값 부담 완화될 듯…사과·배·단감 공급 늘고 소비쿠폰 효과 기대

입력 2025-09-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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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준비 가구 40% 불과…간소화 추세, 수입과일 이용도 증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겹쳐 선물세트 구매 늘어날 전망

▲서울 한 대형마트 사과 매장. (연합뉴스)
▲서울 한 대형마트 사과 매장. (연합뉴스)

올해 추석 차례상에는 사과·배·단감이 풍성하게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 부담이 줄고,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 효과가 더해져 명절 선물세트 소비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이달 1∼5일 소비자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분석한 ‘2025년 추석 성수기 주요 과일류 소비행태 및 공급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한다고 2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추석 차례상을 준비한다는 가구는 전체의 40.4%에 불과했다. 2016년(74.4%)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며 차례 문화는 점차 간소화되는 추세다. 차례상 과일은 국산 배(28.9%), 사과(28.6%), 단감(17.4%), 포도(13.2%) 순으로 응답됐고, 수입 과일을 이용한다는 비율도 34.9%로 2016년(23.8%)보다 늘었다.

가정소비용 과일 구매 의향은 ‘전년과 비슷하다’(54.8%)가 가장 많았고, ‘감소’(35.7%)가 ‘증가’(9.5%)보다 높았다. 소비자들은 가격 부담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특히 복숭아와 감귤은 추석 시점이 제철과 맞지 않아 구매 감소 응답이 40%를 웃돌았다.

반면 공급 여건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사과 출하량은 전년 대비 6.5%, 배는 7.2%, 단감은 119% 증가할 전망이다. 추석이 지난해보다 늦어(9월 17일→10월 6일) 다양한 품종이 출하되는 점도 공급 확대를 뒷받침한다.

선물용 과일세트 수요는 여전히 높았다. 응답자의 59.9%가 ‘구입하겠다’고 답했으며, 선호 품목은 사과(35.0%), 배(12.9%), 애플망고(12.1%), 포도(11.2%), 멜론(11.1%) 순으로 나타났다. 단품 세트(57.4%)가 혼합 세트(42.6%)보다 선호도가 높았고, 지출 의향 금액은 3만~5만 원(40.4%), 5만~7만 원(31.9%) 구간이 많았다.

특히 오는 9월 22일부터 지급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추석 성수기와 맞물리면서 과일 소비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1차 소비쿠폰 지급 당시에도 농축산물 소비 비중이 높았던 만큼, 이번에는 선물세트 판매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차례상 간소화와 가정소비용 구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과일 공급 확대와 소비쿠폰 지급이 맞물리면서 추석 성수기 과일 시장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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