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30% 회복…도암댐 방류도 예정

입력 2025-09-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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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남대천 상류에서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이 도암댐 비상방류에 대비 공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강원 강릉시 남대천 상류에서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이 도암댐 비상방류에 대비 공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강원 강릉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이어진 가운데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평창 도암댐 방류까지 예고되면서 한시름 돌린 모습이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저수량이 크게 부족해 가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34.9%(평년 72.4%)로 전날의 28.1%보다 6.8%포인트(p) 올랐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지역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고 있다.

극심한 가뭄으로 지난 12일 저수율이 역대 최저치인 11.5%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강릉지역에 내린 비가 꾸준히 유입되며 지난 13일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저수조 용량 100t 이상 아파트 11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시간제 제한 급수를 전날 오후 6시부터 전면 해제했다. 시간제 제한 급수는 오전 및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하루 2회, 각 3시간씩 진행됐다.

이날 오후에는 하루 약 1만t의 물을 강릉지역에 공급할 수 있는 평창 도암댐도 비상 방류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가뭄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10일 도암댐 비상 방류수의 한시적 수용을 결정했다.

이외에도 남대천 지하수 관정 3개소와 임시취수정 2곳 확보 등을 통해 물 공급을 늘리고 있다.

다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저수량이 턱없이 부족해 가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수도계량기 75% 자율 잠금 유지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절수 참여 독려 등을 통해 가뭄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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