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평택병원, 2031년 개원 의지 재확인…“4500억원 사업 차질 없다”

입력 2025-09-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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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 개원 목표 변함없다”…경기남부 의료거점 도약 다짐

▲19일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 관련 열린 기자간담회 모습. (평택시)
▲19일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 관련 열린 기자간담회 모습. (평택시)
경기 평택시와 아주대학교가 추진 중인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과 관련해 “의지는 확고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다만 급등한 건축비와 이해관계자 협의, 지역 내 불신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평택시는 19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아주대병원 평택병원 건립 지연 우려 논란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조재호 아주대병원장, 임홍식 아주대병원 부원장이 참석했다.

정장선 시장은 “근거 없는 소문이 분양자와 입주민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부정적 분위기는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은 2028년 착공,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중흥건설, 투게더홀딩스 등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행정적 지원을 강조했다.

최기주 총장은 “평택병원 추진 의지는 확고하다”며 “건립비가 초기 2900억원에서 45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난 만큼 재정 분담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게더홀딩스, 중흥건설, 평택시도시공사 등 여러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사업인 만큼 모두의 재정 분담이 필요하다”며 “PFV 구조상 토지를 임의 처분할 수 없어 ‘땅 장사’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조재호 병원장은 “병원 건립은 의료진·간호사 등 소프트웨어 준비도 병행돼야 한다”며 “아주대 브랜드를 기반으로 충분히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지역 필수의료인력을 육성하는 장기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와 아주대 측은 구체적인 재원 마련책은 제시하지 못한 채 “추진 의지가 확고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는 데 그쳤다.

평택 아주대병원 건립에는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당초 2900억원에서 1450억원 늘어난 총 4350억원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브레인시티PFV와 공동사업자인 투게더홀딩스가 각각 1504억원, 아주대병원은 1350억원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아주대 과천병원 설립 발표로 평택병원 건립 지연 우려가 제기됐으나, 최 총장은 “평택병원은 중장기 핵심과제로 반드시 추진된다”며 “과천병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경기남부 의료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도 “2026년 설계, 2028년 착공, 2031년 완공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며 “시민들이 긍정적으로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은 평택브레인시티 내 3만9670㎡ 부지에 500병상 이상 규모로 건립되며, 경기남부 거점병원으로서 첨단 스마트 역량을 결집한 미래형 병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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