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로쓰리서치는 18일 현대바이오랜드에 대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사업이 순항하는 덕분에 새로운 동력이 될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천연 유래 바이오 소재 기반으로 화장품원료,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화장품 소재 사업 부문은 30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2분기 기준 매출 비중 42.2%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한다. 주요 제품은 천연 보습 소재인 히알루론산(HA), 마치현 추출물 등이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현대바이오랜드는 국내 천연 화장품 소재 시장에서 약 25~30%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아모레퍼시픽, 아누아 등 국내 주요 브랜드 및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를 주요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대리점을 통해 로레알, LVMH 등에 천연 소재 원료를 납품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객사는 다양한 천연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동사와 협력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화장품 소재 사업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동사는 천연자원에서 유용한 성분을 추출하거나 발효기술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를 공급하는 소재 사업도 영위 중"이라며 "총 100여 종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동사는 아모레퍼시픽, KGC 인삼공사 등을 주요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화장품 소재와 함께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하는 고수익성 의료기기 사업은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성장 중이며, 현재 초과 수요 상태인 의료 기기 제품을 위해 동사는 올해 3월 생산능력(CAPA) 확대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라며 "또한, 네슬레 브랜드 독점 유통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을 전개하면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