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KB증권은 펌텍코리아에 대해 주가가 사상 최대 실적에도 지난달 8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21.2% 하락한 상태인 가운데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펌텍코리아의 투자포인트와 실적 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추천했다. 목표주가 7만9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500원이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펌텍코리아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969억 원, 영업이익 163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사들의 정기 휴가 일정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계절적 비수기이나, 전년동기 대비 성장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 연구원은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4012억 원, 영업이익 676억 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이 전망된다"며 "증설효과가 반영되는 2026년은 매출액 4870억 원, 영업이익 833억원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주가 하락에도 역설적으로 투자포인트는 더욱 명확해졌다"며 "다변화된 고객사를 통해 개별 브랜드 투자로 인한 변동성을 줄이는 반면 비상장 브랜드를 포함한 K-뷰티산업의 성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인디브랜드들의 성공 사례가 잇따르며 2025년 2분기부터 펌프와 튜브 각 사업부의 단일 최대 고객이 기존 대형 화장품사에서 인디브랜드로 바뀐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성 연구원은 또 "영업이익률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인디브랜드 제품 중 히트상품이 등장하면서 대규모 발주 사례가 등장하며 효율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매달 새로운 프리몰드 출시를 통해 인위적인 판가 인상 없이도 경쟁사 대비 높은 판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