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오공이 서서울모터리움에 중고차 전시장을 오픈하며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17일 손오공에 따르면 KB캐피탈과 ‘소매 판매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손오공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회사는 KB캐피탈의 리스 및 렌트 계약 종료 차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중고차 사업의 핵심인 양질의 매물 확보 채널을 구축했다”며 “이는 신사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협력은 금융사와 매매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구조로, 소비자에게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거래 경험을, 딜러와 금융사에는 새로운 유통 모델을 제공한다.
서서울모터리움 내 손오공 전시장은 금융사 리스·렌터카 만기 반납 차량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소비자들은 투명한 이력과 합리적인 가격의 차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KB차차차’와 연계된 원스톱(One-Stop) 거래 서비스가 제공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중고차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손오공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전시장 개설을 넘어, 금융과 유통이 결합한 신뢰 기반의 중고차 거래 혁신 모델”이라며 “KB캐피탈과 함께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중고차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실적 개선과 사업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오공은 최근 Nintendo Switch2 출시 및 팝마트 로보샵을 통한 라부부ㆍ스컬판다의 흥행으로 매출 증가를 가시화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KB캐피탈과의 협력을 통한 중고차 사업 본격화는 기존 완구·콘텐츠 부문에 더해 신규 성장 축을 추가하는 전략적 행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