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대표 야간관광 브랜드인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가 18일 막을 올린다. 다음 달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가을밤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과 야경을 선사한다.
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테마형 야간장터 ‘별바다부산 나이트 마켓’ △MZ세대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별바다부산 나이트 팝업’ 두 가지 콘텐츠를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나이트 마켓'은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와 금빛노을브릿지 일원에서 5주간(목~일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부산 전통주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명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팝업 스토어 '스피릿(SPRIT) 부산'이 핵심 무대다.
또한 '밤마실 부뚜막'에서는 직접 전을 부쳐 먹거나 막걸리를 빚어보는 체험이 마련되며, 요가·맨발 걷기 같은 힐링 프로그램과 어린이 요리교실도 운영된다. 소상공인과 어린이 벼룩시장이 어우러지는 '밤마실 광장'은 공연과 토크쇼로 가을밤의 흥취를 더한다.
9월 28일까지 11일간 용두산공원에서는 캐릭터 '우주먼지'를 주제로 한 '나이트 팝업 시즌1'이 열린다. 우주먼지는 '악몽과 두려움을 먹어주는 수호 공룡'으로 MZ세대 팬덤을 확보한 캐릭터다.
현장에는 대형 포토존, 심야상담소, 침실 콘셉트 쇼룸 등이 조성된다. 팬 상품(굿즈)과 벼룩시장, 경품 이벤트도 준비됐다. 특히 20~21일에는 부산 대표 캐릭터 '부기'가 깜짝 상담사로 등장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 7월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을 최단기간에 달성한 바 있다. 시는 이번 가을 축제를 통해 관광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야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야간관광 브랜드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