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웹툰엔터테인먼트, 오라클 등의 주가 등락이 두드러졌다.
네이버웹툰을 운영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일보다 5.84달러(39.04%) 상승한 20.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디즈니와의 협업 소식에 따른 것이다. 같은 날 디즈니 주가는 0.34% 떨어졌다.
디즈니는 이날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디즈니와 공동 성명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비구속적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마블과 스타워즈, 디즈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만화 약 3만5000편을 디지털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메그니피센트7(M7)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1.61%)ㆍ마이크로소프트(-1.23%)ㆍ구글의 알파벳(-0.1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애플(0.61%)ㆍ아마존(1.13%)ㆍ메타(1.87%)ㆍ테슬라(2.82%)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는 중국 내 신형 인공지능(AI) 칩 수요 부진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가 빠졌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1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효과가 이날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알파벳은 영국에 2년간 68억 달러를 투자해 영국 내 인공지능 경제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업 오라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이 틱톡의 미국 내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복수의 언론이 오라클이 투자자 컨소시엄의 일원이라고 보도하면서 주가가 1.49%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