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1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훈련 중 폭발 사고가 일어나 구급차가 위병소를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육군은 지난달 23일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발생한 하사 총기 사망사고와 관련해 부대 내 괴롭힘 정황이 파악돼 경찰에 이첩했다고 16일 밝혔다.
육군수사단은 이날 공지를 통해 "강원 철원군 소재 모 부대 하사 총기 사망사고와 관련해 선임 간부들이 고인에게 폭언과 가혹행위를 한 정황을 식별했고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강원경찰청으로 인지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육군수사단은 민간 수사기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고인의 GP 투입 경위와 절차 준수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군에서 총기 사망사고 등이 잇따르자 국방부는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전군 특별 부대정밀진단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진단은 소대급부터 모든 제대에 걸쳐 이뤄지는 것으로, 대상은 각 군 및 국직부대(기관)의 모든 군인과 군무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