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엘케이가 자사의 뇌졸중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 성과와 실제 임상 적용 사례가 국제 학술 무대에서 잇따라 발표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이달 12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뇌졸중학회(APSC 2025)’에서 뇌졸중 AI 솔루션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공식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APS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뇌졸중 전문 의료진이 모여 최신 치료 기술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권위 있는 학술 교류의 장이다.
이번 학회에서 류위선 제이엘케이 최고의학책임자(CMO)는 ‘Refining Hemorrhagic Transformation After Reperfusion Therapy: Dual-Modality Assessment Using Advanced MRI for Clinical Relevance & NCCT for Risk Prediction’를 주제로 연구 초록을 공개했다.
이 연구는 자기공명영황촬영(MRI) 분석과 비조영 CT(NCCT) 기반 AI 예측 기술을 결합해 뇌경색 환자의 혈관 재개통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뇌출혈 합병증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주목을 받았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존에는 혈관재개통 시술 이후 출혈 발생을 예측하는 방법이 없었지만 AI 예측으로 시술 전 이미 발생한 뇌손상의 정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게 돼 시술 이후 뇌출혈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말했다.
제이엘케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 실질적인 매출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4분기까지 일본 PMDA 인허가 2건을 추가로 획득할 계획이다. 현재 확보한 6개의 인허가에 2개의 인허가를 추가해 영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며 일본 유통사를 통한 공급망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해서 일본 현지 추가 인허가 획득과 병원 대상 영업력 확대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내고 일본 보험수가 신청 등을 통해 안정적 매출 발생 기반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