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 원을 유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에 대한 이차전지 업종 최선호주(Top pick) 관점을 유지한다”며 “경쟁 업체들 대비 미국발 리스크 영향이 미미한 반면,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가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와 강력한 파트너십(매출비중 80%)은 테슬라의 신사업 전개 과정에서도 빛을 발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2거래일(11~12일)간 13.4%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개 등 에너지 사업 확장과 로보택시 서비스 영역 확대,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 임박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추측되는데, 향후에도 배터리 핵심 밸류 체인으로서 엘앤에프의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또 미국 ESS용 LFP 수요 급증 관련 최대 수혜주로 분류된다. 이 연구원은 “북미 AI 데이터센터향 ESS용 LFP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비중국 LFP 공급은 뚜렷한 경쟁 업체가 부재해 엘앤에프의 중장기 수주 계약 체결과 이에 따른 높은 가동률,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709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으로 2년 만의 흑자전환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양극재 판매 가격은 상반기 리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판매량은 테슬라 모델Y 주니퍼 본격 인도 영향으로 NCMA95 출하량이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2023년 1분기 이후 분기 최대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정비 커버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연내 차량 인도가 시작될 예정인 모델Y 롱바디와 모델3 플러스 등 테슬라의 신모델에도 NCMA95 채용이 확정됨에 따라 타 업체와 차별화되는 출하 흐름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