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는 지난주(8~12일) 국내 채권시장이 장기물 금리를 중심으로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고 평가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미국 고용보고서 부진과 예상을 밑돈 미국 생산자물가 등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며 국내 시장도 이에 연동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국고채 3년물은 전주(1~5일) 대비 3.5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한 2.430%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은 5.2bp 떨어진 2.815%에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38.5bp로 전주보다 소폭 축소됐다.
한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0%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전주 미국 8월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강세가 제약되는 흐름을 보였다.
2년물 등 단기채는 금리 상승 압력을 보이며 최근 강세 흐름을 일부 되돌렸다.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3회까지 반영되는 상황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하 속도를 가파르게 가져갈 필요가 없다는 일부 연준 위원들의 의견이 있는 만큼 금리가 실제 3번까지 인하될 단행될 가능성을 경계하는 양상이다.
이에 단기물 금리는 전주 대비 반등했고, 10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1.0bp 하락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