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풍운재자(風雲才子)/가격 역설계

입력 2025-09-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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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 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 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 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프랑수아 라로슈푸코 명언

“큰 일을 할 때에는 기회를 만들어 내기보다는 눈앞의 기회를 잡도록 힘써야 한다.”

프랑스의 귀족 출신 작가이자 모럴리스트다. 왕비의 심복인 미모의 슈브뢰즈 공작 부인과 정을 통하고, 왕비의 반(反)리슐리외 음모에 가담, 발각되어서 바스티유 감옥에 갇혔다. 그후 모든 정치적 야심을 포기하고, 익명으로 ‘막심(箴言·잠언)’을 간행해 이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그는 오늘 출생했다. 1613~1680.

☆ 고사성어 / 풍운재자(風雲才子)

‘비바람을 무릅쓰는 인재’라는 말. 당(唐)나라 시인 노륜(盧綸)이 친구 최시랑이 만고사(萬固寺)로 유람 간 일을 화답하며 지은 시 ‘화 최시랑 유만고사(和崔侍郞游萬固寺)’에 나온다. “듣자 하니 중방(中方)에는 키 큰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새벽 햇살이 먼저 비추어 봄 새들이 지저귀고 있더라. 풍운의 재능 있는 선비는 한가롭게 놀고 싶은 생각이 일고[風雲才子冶遊思] 버드나무처럼 일찍 시드는 노인은 시름 어린 마음이 이는구나.” ‘풍운재자’라 불릴 만큼 재능 있는 젊은 벗과 대비되는 자신의 늙은 모습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 시사상식 / 가격 역설계(價格 逆設計)

최근 유통업계 등에서 판매할 제품의 가격을 미리 정하고 여기에 원가와 이윤을 맞추어 판매하자 소비자의 가격 저항선이 맞춰져 소비율이 높아지고 생산기업과 유통업계의 이윤도 보장된다는 장점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 우리말 유래 / 사바사바

‘뒷거래로 떳떳하지 못하게 은밀히 일을 조작하는 짓’을 말한다. 일본말 사바는 고등어(청어)를 뜻한다. 경북 영덕의 생선 장수 문명기가 일본인 영천 경찰서장에게 청어를 한 두름(20마리)씩 몰래 갖다 놓고 아부한 데서 유래했다.

☆ 유머 / 눈앞의 기회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거부 조콘다의 부인은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 수소문 끝에 가장 초상화를 잘 그린다는 유명한 화가를 찾은 여인은 자신의 출신을 밝히지 않고 간곡하게 “돈은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 제 초상화를 그려주시겠습니까?”라자 퇴짜맞았다.

그가 거절한 이유다.

“나 같은 화가가 그리기엔 당신은 너무 평범합니다. 나는 지금도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서 골치가 아플 지경이니 돈은 상관없소. 저기 길 건너편에 일이 없어 한가한 화가가 있으니 그 사람이나 찾아가 보시오.”

여인은 어쩔 수 없이 한가한 화가를 찾아갔고, 그는 여인의 얼굴을 보자마자 단번에 초상화를 그렸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한가한 화가가 그린 이 초상화가 ‘모나리자’라는 작품이다.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 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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