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 英 차트 흔든다…OST ‘골든’ 6주 1위 ‘신기록’

입력 2025-09-13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골든', 英 오피셜 싱글 차트 6주 1위…K팝 새 역사
‘케데헌’ OST 줄줄이 차트인…스토리·음악 모두 흥행
블랙핑크·트와이스·캣츠아이까지…K팝, 영국 TOP40 점령

▲케데헌 신드롬 현상 관련 그래픽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케데헌 신드롬 현상 관련 그래픽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의 인기가 글로벌 음악 시장을 흔들고 있다. 특히 수록곡 *‘골든(GOLDEN)’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6주째 1위를 기록하며 K팝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9월 12~18일 차트)에 따르면, 영화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5주 연속, 통산 6번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기존 K팝 최고 기록이었던 싸이의 ‘강남스타일’(2012년, 1주 1위)을 크게 넘는 성과다. ‘골든’은 93위로 첫 진입 후 31위→20위→9위→4위→1위→2위→1위 등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 곡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싱어송라이터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공동 작업했으며,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점도 주목을 끈다. ‘골든’은 현재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골든’ 외에도 OST 다수가 영국 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극 중 라이벌 보이그룹 ‘사자보이즈(Saja Boys)’의 ‘소다 팝(Soda Pop)’은 4위,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7위를 기록하며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또한 K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지효·채영이 부른 ‘테이크다운(Takedown)’은 24위에 올랐다. 이로써 OST 4곡이 7주 연속 차트 톱100에 동시에 진입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트와이스의 미니 14집 타이틀곡 ‘스트래티지(STRATEGY)’(feat. Megan Thee Stallion)도 ‘케데헌’ 삽입 이후 재조명되며 35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발매 7개월 만에 차트 진입해 현재 7주 연속 머물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의 글로벌 싱글 ‘뛰어’는 37위로 9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했다. 멤버 로제의 솔로곡 ‘아파트(APT.)’는 52위로, 무려 47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공동 제작한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가브리엘라(GABRIELA)’는 4, 5위에 오르며 10주 연속 순위권을 유지했다.

오피셜 차트 측은 "이번 주 K팝은 6곡이 TOP 40에 들며 영국 차트에서 사실상 지배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Dominate)"고 분석했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는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쇼)’이 열려 1200여 대의 드론이 ‘케데헌’ 캐릭터들을 형상화하며 밤하늘을 수놓았다. 행사에는 수많은 시민과 팬들이 몰려 영화와 OST에 대한 열기를 체감하게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44,000
    • +0.41%
    • 이더리움
    • 4,566,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880,500
    • +3.47%
    • 리플
    • 3,045
    • -0.1%
    • 솔라나
    • 199,100
    • +0.56%
    • 에이다
    • 629
    • +1.29%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63
    • -0.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60
    • +0.33%
    • 체인링크
    • 21,030
    • +3.44%
    • 샌드박스
    • 218
    • +3.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