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마련
김동명 사장 “끝까지 지원할 것”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으로 구금됐다가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전원에게 회사 차원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12일 LG에너지솔루션은 “귀국 직후부터 추석 연휴 종료 시점까지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귀국 후 4주 이내 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권역별 1~2개 의료검진기관을 확보해 근로자들이 검진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추가 정밀검진이 필요한 경우 검사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심리적 충격을 겪었을 직원들을 위해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날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앞 브리핑장에서 열린 질의응답에서 “구금되셨던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귀환하신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귀국하신 분들이 안정적인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LG에너지솔루션 협력업체 직원의 휴가 계획 등에 대해선 “마련돼 있다”며 “여기서 말씀 안 드려도 아마 다 아시게 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