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전역의 100세 이상 고령자가 10만 명에 근접하면서 55년 연속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12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달 1일 주민기본대장을 바탕으로 일본 거주 100세 이상 고령자가 작년보다 4644명 늘어난 9만97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00세 이상 노령 인구는 1970년 이후 55년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이 8만7784명으로 전체 약 88%를 차지했다. 남성은 1만1979명이었다. 최고령자는 나라현 야마토코리야마시에 사는 가가와 시게코 할머니. 1911년생으로 올해 114세다. 남성 최고령자는 시즈오카현 아와타시에 거주하는 미즈노 키요타카 할아버지다. 1914년생으로 올해 110세다.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시마네현(168.69명)으로 집계됐다. 13년 연속 장수 지역으로 꼽혔다. 반대로 가장 적었던 곳은 48.5명을 기록한 사이타마현이었다.
일본에서 100세 이상의 고령 인구는 1963년만 해도 전국에서 153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1981년 1000명을 돌파했고 1998년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