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과 13일 예정된 KBO 프로야구 잔여경기가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비 예보로 우천취소 위기에 놓였다.
12일 오후 6시 30분에는 △서울 잠실야구장 NC 다이노스-LG 트윈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잠실은 저녁까지 구름만 많다가 밤늦게 비가 시작될 전망이었지만 예보가 바뀌며 경기 시작 전후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광주는 오후부터 비가 이어지고 대전은 오후 5시 무렵부터 강수 확률이 높아 경기 시작 시각에 비가 겹칠 가능성이 크다.
13일 오후 5시에는 △서울 잠실야구장 KIA-LG △부산 사직야구장 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kt 위즈-삼성 라이온즈 △창원 NC파크 두산-NC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키움-한화가 동시에 열린다. 잠실은 낮 동안 흐리다가 늦은 오후부터 빗방울이 예보돼 경기 진행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직은 오후 시간대에 강한 비가 예보돼 취소 가능성이 있으며 대전 역시 이른 시간부터 강수 확률이 높아 불투명하다. 창원과 대구도 오후 7시 전후로 비 예보가 겹쳐 경기 진행 여부가 불확실하다.
KBO 규정상 잔여경기 편성은 예비일 우선 배정 원칙을 따른다. 예비일이 없을 경우 동일 대진이 남아 있으면 더블헤더로 진행되며, 그렇지 않으면 추후 일정에 포함된다. 15일 이후에는 더블헤더 편성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팀당 최대 9연전까지만 허용되며, 포스트시즌 진출과 무관한 경기는 정규시즌 종료 후 와일드카드 결정전 직전까지 열릴 수 있다. 일부 경기는 포스트시즌 기간에도 편성될 수 있다.
더블헤더는 평일 기준 1차전 오후 3시, 2차전 오후 6시 30분, 주말·공휴일에는 각각 오후 2시와 5시에 시작한다. 1차전 종료가 늦어질 경우 최소 40분 휴식 뒤 2차전이 이어진다.
또한 경기 시작 3시간 전 시간당 10㎜ 이상 강수 예보가 있거나 경기 1시간 전 실제 강수량이 시간당 5㎜ 이상이면 사전 취소가 가능하다. 경기 도중에는 심판진이 안전을 고려해 중단하거나 ‘강우 콜드게임’을 선언할 수 있다.
최종 경기 진행 여부는 KBO 공식 홈페이지와 각 구단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