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12일 CJ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2000원에서 22만 원으로 20.88% 상향했다. CJ의 전 거래일 종가는 18만8400원이다.
대신증권은 CJ의 목표주가 상향 근거로 올리브영의 실적 전망치 상향을 들었다. 대신증권은 올리브영이 올해와 내년 각각 매출액 5조6000억 원, 6조4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1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CJ가 보유한 올리브영의 지분 51.2%의 가치를 기존 3조7000억 원에서 4조6000억 원으로 상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입국 수요의 증가에 따른 올리브영의 인바운드 매출이 기존 전망을 상회할 가능성과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CJ그룹 4세인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의 지주사 복귀 소식으로 CJ와 올리브영의 합병과 관련한 시장의 기대는 높지만, 두 회사의 합병 혹은 승계 작업이 근시일 내에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외국인 입국 증가와 K-뷰티의 성장으로 올리브영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7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173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며 "2016년 7월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7월 중국인 입국자는 2016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60만 명 이상으로 회복됐는데, 이달 말 시행 예정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행으로 회복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