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해안 비 소식…'최악 가뭄' 강릉은?

입력 2025-09-1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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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저수지 가뭄 대응을 위한 저수지 물 채우기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오봉저수지 가뭄 대응을 위한 저수지 물 채우기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12일 강원지역은 종일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늦은 오후부터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륙과 산지에는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 동해안은 20∼60㎜의 강수량을 예상했다.

역대급 가뭄이 발생한 강릉 등 강원 영동지역에도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뒤섞이면서 작은 저기압이 생기고, 이 저기압에 의해 부는 북동풍이 비구름을 발달시켜 20~60㎜ 상당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시간대별 예보를 보면 강릉은 12일 저녁부터 비가 시작돼 13일 새벽까지 60% 안팎의 높은 강수 확률을 보였다. 이후 아침부터 낮까지도 1∼2㎜의 비가 이어지며 낮 최고기온은 24∼25도에 머물 전망이다. 밤사이에도 비가 그치지 않아 주말까지 잦은 비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민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1.6%에 불과했다. 평년치(71.2%)의 6분의 1 수준이며, 전날보다도 0.2%포인트 더 떨어졌다. 강릉은 논밭의 갈라진 흙바닥과 마을 상수도 제한 급수가 일상화되면서 ‘최악의 가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당장 비가 온다 해도 메마른 저수지를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저지대 침수나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짧은 시간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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