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그룹이 자동차 유통 자회사 코오롱모빌리티를 완전자회사로 전환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은 최근 종료된 공개매수를 통해 코오롱모빌리티 보통주의 약 90%를 확보했다. 잔여 지분은 오는 12월 17일 소규모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전량 취득할 예정이다. 이로써 코오롱모빌리티는 코오롱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코오롱은 기존 코오롱모빌리티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보통주 기준 90% 이상의 임시주주총회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지분을 확보하여 공개매수가 종료됐다.
높은 공개매수 청약율을 바탕으로 상장폐지 명분도 확보했다. 이번 완전자회사화는 △그룹 내 자동차 유통사업의 전략적 통합 △지배구조 단순화 △의사결정 신속화를 통한 사업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코오롱은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코오롱모빌리티의 완전자회사 전환은 그룹 차원에서 모빌리티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상장폐지 이후에도 코오롱모빌리티는 기존 영업망과 고객 서비스는 변함없이 유지하며, 그룹 내 핵심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