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제일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영업용 차량 전면 교체에 나선다.
11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은행은 현재 영업점 및 본점에서 사용 중인 영업용 차량 약 200대를 모두 저공해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교체 작업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11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구동해 일반 차량보다 연비가 뛰어나고 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SC제일은행은 이번 전환으로 기존 휘발유 차량 대비 연간 약 98.24톤(약 30%)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만4800그루(국제 일반치 기준 성목 4400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김윤경 SC제일은행 SCM(구매)부 이사대우는 “이번 차량 교체는 자원 절약과 탄소 감축은 물론 경영 효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세부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석유·가스 산업 포트폴리오의 절대적 탄소 배출량을 29% 감축하고 2032년까지 산업용 석탄에 대한 직접적 자금 조달을 전면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SC제일은행은 그룹 내 주요 자회사로서 이러한 글로벌 목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