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만 있다면 나도 요리사”…삼성전자, 英 ‘제이미 올리버’와 파트너십

입력 2025-09-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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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올리버와 삼성, AI 주방 체험 클래스 선봬
인덕션·스마트 오븐으로 완성한 3코스 이탈리안
유럽 식문화 변화 맞춰 AI 기반 주방 솔루션 확대

▲영국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 내부에 삼성전자 비스포크AI 주방가전이 설치돼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영국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 내부에 삼성전자 비스포크AI 주방가전이 설치돼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영국 런던 프리미엄 백화점 존 루이스에 자리한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 이곳 쿠킹 클래스에선 요리 초보자도 어느새 최고급 셰프로 변신한다. 제이미 올리버 요리팀의 노하우와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주방가전이 만들어낸 특별한 시너지 덕분이다.

9일(현지시간) 기자가 직접 쿠킹 클래스에 도전해봤다. 현관에 들어서자 갓 손질된 식재료와 오븐에서 풍겨 나오는 고소한 향이 공간을 가득 메웠다. 앞치마를 두른 채 조리대 앞에 서서, 셰프의 안내에 따라 하나씩 재료를 다듬으며 요리에 몰입했다.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 관계자가 삼성 비스포크AI 주방가전을 활용해 요리하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 관계자가 삼성 비스포크AI 주방가전을 활용해 요리하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이날 만들 메뉴는 이탈리아 전통 가정식과 디저트를 아우르는 3코스 요리였다. 토마토소스의 깊은 풍미가 담긴 ‘가지 파르미지아나’, 레몬의 산뜻함이 살아있는 ‘아말피 샐러드’, 그리고 부드럽고 달콤한 마무리를 장식하는 ‘티라미수’다.

먼저 토마토소스를 다진 양파와 함께 ‘삼성 듀얼 플렉스 인덕션’에서 20여 분간 끓였다. 화구 어디에 올려도 균일한 열을 전달하는 인덕션 덕분에 소스는 바닥에 눌어붙지 않고 은근한 불에서 고르게 졸아들었다.

이후 큼직한 가지를 썰어 올리브오일로 가볍게 구운 뒤, 졸인 토마토 소스를 붓고, 치즈를 올려 미리 예열해둔 ‘삼성 듀얼 쿡 스마트 오븐’에 넣었다. 위·아래로 나뉜 조리실은 재료의 크기와 특성에 맞춰 온도를 세분화해, 표면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게 익혀냈다.

▲삼성전자 '듀얼 플렉스 인덕션'을 통해 가지를 굽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삼성전자 '듀얼 플렉스 인덕션'을 통해 가지를 굽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메인 요리가 완성되는 동안 레몬즙을 곁들인 아말피 샐러드가 채소와 함께 싱그럽게 빛을 더했다. 방울토마토의 붉은 빛, 루콜라의 짙은 초록, 모차렐라 치즈의 순백이 어우러져 지중해의 햇살을 그대로 담은 듯했다.

마지막은 티라미수였다. 마스카포네 치즈와 에스프레소에 적신 비스킷을 켜켜이 쌓아 올리고, 카카오 파우더를 고운 눈처럼 흩뿌리자 달콤쌉싸름한 향이 완성된 테이블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조리 전 과정에서 삼성 비스포크 가전은 완벽한 조력자가 됐다. 온도 조절 등 사용법이 간단하고, 성능도 탁월해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끝마칠 수 있었다.

▲완성된 가지 파르미지아나 (박민웅 기자 pmw7001@)
▲완성된 가지 파르미지아나 (박민웅 기자 pmw7001@)

제이콥 백하우스 셰프는 “삼성 가전제품은 복잡한 조리 과정을 단순화해, 초보자도 마치 전문가처럼 동시에 여러 요리를 완성할 수 있게 돕는다”며 “스마트싱스를 통한 원격 예열과 삼성 푸드의 레시피 추천 기능은 제이미 올리버 클래스는 물론 일상 주방에서도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제이미 올리버와 파트너십을 맺은 배경에는 유럽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식문화가 있다. 최근 유럽에서는 건강한 식사, 효율적 조리,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에 삼성전자는 AI 기반의 맞춤형 주방 가전과 서비스를 앞세워 현지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총괄 CMO는 “유럽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들이 직접 삼성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AI 기반 주방 솔루션으로 유럽 시장에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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