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로쓰리서치는 11일 지니언스에 대해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로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신규 사업으로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니언스는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자체 보안 솔루션을 직접 개발·판매하는 순수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지니언스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207억 원, 영업이익은 22.6% 감소한 11억 원을 기록했는데, 정치적 이슈로 공공 부문 고객사의 보수적인 예산집행이 이어지면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다소 하회했다"라며 "그럼에도 민간부문에서 성과를 거둬 매출이 성장한 점은 긍정적이며, 하반기에는 지연됐던 공공부문 예산 집행과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려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동사는 새로운 백신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엔드포인트 제품군을 'Genian Insight E'라는 브랜드명으로 재편하면서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백신, 안티랜섬, 매체제어로 구성돼 PC 등 엔드포인트 보안을 총괄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라며 "재편을 통해 이러한 예산 구조의 장벽을 완화하고, EDR 고객사 확장을 위한 전략적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EDR의 진화된 형태인 관리형 탐지 대응(MDR) 솔루션도 상반기에 출시하면서 첫 고객을 확보했다"라며 "MDR은 보안 위협 발생 시 빠르게 탐지하고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보안 담당 인력이 부족하거나 EDR 초기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주된 타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니언스는 고객 확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백신 솔루션을 출시했는데, EDR 고객사가 백신과 EDR의 통합 사용을 요구한 데에 따른 것"이라며 "기존 EDR 고객사는 단일 에이전트 통합을 선호할 것으로 보여 백신 고객사 확장에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백신 솔루션은 현재 대형기업에서 기술검증 진행 중이며, 검증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