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이 9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 행보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80달러(0.13%) 오른 온스당 3682.20달러에 마감했다.
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특히 장중에는 3715.2달러까지 고점을 높이며 처음으로 3700달러 선을 돌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미국 고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금값을 밀어올렸다. 미 노동부는 3월 기준 연간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을 종전에 내놓았던 수치에서 91만1000명 하향 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발표됐던 수치보다 고용 활력이 크게 약했다는 의미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증폭시켰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를 인하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금리가 내려가면 투자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