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코노미] 유럽 시장 성장에도 테슬라 입지 흔들…이유는?

입력 2025-09-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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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에 밀린 테슬라…유럽 전기차 시장서 입지 흔들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유럽 전기차 시장이 60% 넘게 성장했음에도 테슬라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어 '찐코노미'에서 원인을 분석했다.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투데이TV 찐코노미’(연출 김성현)에는 강정수 블루닷AI 연구센터장이 출연해 유럽 내 테슬라 판매가 부진한 이유에 대해 “비야디(BYD) 급성장과 테슬라의 제한된 차종, 자율주행기능(Full Self-Driving, FSD) 규제 등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강 센터장은 “중국 BYD는 올 들어 200% 가까이 성장하며 지난 7월에는 테슬라 판매량을 넘어섰다”며 “소형차부터 SUV까지 다양한 모델을 내놓으며 유럽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유럽 소비자들은 전통적으로 소형차를 선호하고 브랜드보다 가성비를 중시한다”며 “BYD는 가격 대비 성능과 효율성을 앞세워 독일·프랑스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테슬라는 사실상 모델Y와 모델3에 의존하고 있어 선택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 센터장은 “유럽 주요 시장에서 중대형 차의 판매 비중은 크지 않다”며 “테슬라가 소형 라인업을 내놓지 않는 한 한계가 뚜렷하다”고 꼬집었다.

FSD도 발목을 잡고 있다. 그는 “테슬라의 강점은 FSD이지만 독일·프랑스·영국 등 주요국에서 허가가 나지 않았다”며 “소비자 불안감까지 겹치며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조사에서는 미국 소비자의 35%가 FSD로 인해 구매를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강 센터장은 “테슬라가 유럽에서 살아남으려면 모델Y보다 작은 소형 전기차를 조속히 출시해야 한다”며 “미국과 중국 판매 호조가 유럽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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