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시가 일반음식점의 친절과 위생상태를 또 점검했다.
1318개 업소를 적발한 가운데 재점검에서도 28개 업소의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1~14일 일반음식점에 대한 친절·위생 집중 점검에서 부적합 사항이 확인된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5~8일 재점검한 결과 식당 28곳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재점검에 앞서 개선명령 공문을 발송했다.
이후 현장 재점검을 실시해 식품위생법 규정의 이행 여부를 확인했다.
재점검에서는 △영업자와 종사자 건강진단 △조리 시 위생복·위생모 착용 여부 △조리장과 객석 청결상태를 조사했다.
또 △식재료 보관 관리 △덮개가 있는 잔반 처리통 사용 여부 등을 살폈다.
점검 결과 대부분 업소는 지적사항을 개선했다.
하지만 28개 업소가 건강진단 미수검, 위생복 미착용, 위생불량 등이 여전했다.
시는 이들 업소에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개선 성과가 있는 식당들에 대해 지원책을 추진한다.
혼밥식당 지정과 1인 식탁 보급으로 1인 여행객이 편리하게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친절·청결·정직한 영업문화 확산을 위한 음식문화 개선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중점관리등급제를 도입해 불친절·위생 불량업소를 더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
우수업소는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식당 점검은 여수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여수의 음식문화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