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전시 주최사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운영 전문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전시회 인증 신청 시 수수료의 20%를 감면하고, 참가기업·전시사업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전시회 인증’은 참가업체 수, 참관객 수, 전시면적 등 주요 데이터를 진흥회가 직접 조사·검증해 국제전시협회(UFI)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 증명하는 제도다. 경과원은 도내 전시회 행정 지원과 기업 참여 유도를 맡고, 진흥회는 인증 운영과 교육을 담당한다.
앞으로 양측은 △전시회 인증수수료 감면 △참가기업·전시사업자 교육 △전시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사업 등 다각적 협력을 이어간다. 경과원은 이를 통해 지역 전시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도내 기업의 글로벌 무대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곤 원장은 “전시산업은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기업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시회를 발굴·지원해 경기도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과원은 2020년부터 ‘경기전시산업 육성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 개최전시회 중 전시면적 2000㎡ 이상인 12개 전시회를 선정해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개최비용 일부를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