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재 전 한국교육개발원장(서울대 명예교수)>
“우리 교육정책을 국제적 맥락에서 조망하며 세계적 변화와 한국 교육정책의 연계성을 짚어낸 부분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통찰을 제공한다.”
<김성열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경남대 명예석좌교수)>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 현대 교육의 궤적을 한 권에 담아낸 책이 나왔다. 저자는 교육부에서 교육국제화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신미경 부이사관이다.
그는 들어가는 말에서 “국내에서는 ‘(한국)교육은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듣기 어렵지만, 국제 사회에서는 한국 교육정책의 성과와 경험에 깊은 관심과 존중이 존재한다”고 언급한다.
신 부이사관은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인 올해 이 책을 출간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욱 곱씹는다.
그는 “80년 동안 참으로 많은 교육정책이 있었다”며 “어떤 정책들은 실패했지만 어떤 정책들은 성공했다. 당시에는 실패한 정책으로 무리한 정책으로 평가받았는데 나중에 보니 필요한 정책들도 있었고 의도하지 않았거나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온 정책도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 책은 이러한 교육정책을 둘러싼 복잡한 심경과 논쟁을 잠시 잊고 광목 이후 80년 동안 한국사회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되고 한국사회에 발전에 관심이 있는 국가에 참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되는 50개의 교육정책을 소개한 글”이라고 설명한다.
신 부이사관은 이 책에서 다른 주제들이 국제기구에서 근무하고 외국 동료들과 나눈 대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실제로 그는 공직에 있는 동안 미국 UC버클리 방문연구자, 주러시아 한국대사관 교육과학관, 아시아개발은행(ADB) 교육전문가로 일했다. 아시아 개발은행에서 개도국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 관련 의대 교육 과정 지원, 국가 학업성취도 평가 시스템 구축, 대학 혁신 역량 강화 등의 컨설팅 사업을 지원했고, 국내 교육과 관련된 다수의 연구보고서 작업에 참여했다.
김성열 경남대 명예석좌교수는 “교육의 국제 비교와 정책의 역사적 맥락화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연구자로서 이러한 한국 교육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함께 짚으려는 저자의 자세에 깊은 공감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이종재 서울대 명예교수도 “아시아개발은행에 파견 근무한 동안 타국의 정책들과 비교하며 한국이 걸어온 독특한 경로와 그 안의 강점들을 찾고자 한 시도는 한국 교육정책에 대한 국제적 이해를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부이사관은 “한국은 교육을 통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왔다. 이제는 선진국의 일원으로서 세계속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행동하는 ‘글로벌 리더’ 한국인이 되길‘ 기대한다며 책을 끝맺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