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신영증권은 한라IMS에 대해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잔고가 2027년을 넘어 2028년까지 마감되고 있는 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상승세가 가파름에도 불구하고 상장 조선기자재 업체 중 가장 싸다는데 이견이 없다고 평가했다. 조선업종 차선호주로 추천하고, 목표주가 2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4640원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두 달 사이 한라IMS 주가 상승률이 50%를 상회한 가운데 최근 3년 사이의 실적만 비교해봐도 주가 상승 이유는 충분히 찾을 수 있다"며 "한라IMS는 불황기에 수리조선업에 진출했고, 해당 매출 증가세가 도드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효율적인 선박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의 적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서 한라IMS의 제품 납품처 확장 속도가 선박시장의 확장 속도를 앞서가는 중"이라며 "비효율적인 선박의 운임 하락, 운영율 하락, 폐선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음에 주목한다"고 짚었다.
엄 연구원은 그러면서 "가스 감지 및 안전시스템, 통합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 선박 수리조선 사업부문의 반기 매출이 2023년 또는 2024년 연간매출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며 올해도 사상 최고 매출 기록을 예고해 놓고 있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3%, 40.6% 증가한 1295억 원과 22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기준이 되는 순자산가치 추정시점을 올해부터 내년 평균에서 2026~2027년 평균으로 조정하였다"며 "목표배수를 1.5배에서 2배로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