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미국 긍정적 관계"
트럼프 발언 의식한 것으로 보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양국 관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평가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전적으로 화답한다”고 적었다.
또 “인도와 미국은 매우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포괄적·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이날 별도의 성명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매우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미국과 계속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인도 관계를 언급한 것을 의식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우리는 인도와 러시아를 가장 깊숙하고 컴컴한 중국에 빼앗긴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그들이 함께 길고 번영하는 미래를 누리기를 바란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덧붙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인도를 중국에 잃은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논란을 다소 진화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