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
5일 미래에셋증권은 CJ ENM에 대해 하반기 영화 및 드라마 콘텐츠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1400원이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동시방영 콘텐츠 확대로 국내 방송사들의 드라마 편성이 증가했다"며 "정부 영화산업 지원 정책 일환인 할인권 배포 등에 힘입어 7월부터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또 "중국 정부가 자국 방송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해외 영상 콘텐츠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며 CJ ENM에 우호적인 대내외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전사업부 흑자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그는 "티빙 트래픽이 월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 동시에 비용 절감으로 영업손실폭 축소를 예상한다"며 "피프스시즌 딜리버리 정상화로 2분기 영업이익이 32억 원으로 흑자 전환, 제로베이스원 정규 앨범 발매와 월드투어로 음악 사업부 역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어 "박찬욱 감독 영화 '어쩔수가 없다' 흥행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해외 판매로 손익 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개봉 성적에 따른 실적 업사이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