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IR협의회는 5일 SM Life Design(SM라이프디자인)에 대해 꾸준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으며, 재무 건전성이 견조한 수준으로 평가돼 향후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SM Life Design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종속회사로 1998년 설립된 인쇄·물류 전문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동사의 사업은 인쇄 88.5%, 물류 7.6% 등으로 구성돼있다. 인쇄사업은 일반 및 공연 앨범, 화보집 등 다양한 패키지 인쇄물을 제작 및 공급하며, 물류 사업은 SM엔터테인먼트 및 SM브랜드마케팅의 앨범과 MD상품을 위탁받아 거래처 및 지정 매장에 공급하고 수수료를 수취한다.
채윤석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SM라이프디자인의 인쇄 부문은 SM엔터테인먼트의 음반 판매량과 유사한 추세를 보이며 2023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고, 올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신규 고객사로 편입되면서 인쇄 매출이 전년 대비 회복세를 보인다"라며 "동사가 축적해 온 인쇄 레퍼런스와 고객사와 적극적인 협업 경험을 고려할 때, 향후 카카오 계열의 이담엔터테인먼트(아이유 소속), 안테나 등으로 신규 고객사 확대 가능성도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물류 부문은 SM엔터테인먼트의 MD·라이선싱 매출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물류 부문은 매출 규모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재고 부담이 없는 수수료형 구조와 고정비 비중이 높은 사업 특성으로 인해 레버리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 영업이익률은 2024년 50.5%까지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채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기준 이익잉여금은 약 86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같은 시점 기준 순현금성 자산(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투자자산 포함)은 약 163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SM스튜디오 자산 가치 320억 원을 고려할 경우 동사의 재무 안정성은 더욱 견조한 수준으로 평가되며, 향후 실적 성장과 배당정책이 병행된다면 주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