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가 동향 선수 로렌초 무세티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야닉 시너(세계 1위·이탈리아)가 2025 US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동향 라이벌 로렌초 무세티(세계 18위·이탈리아)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시너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무세티를 세트스코어 3-0(6-1 6-4 6-2)으로 제압했다. 경기 내내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친 시너는 대회 들어 단 한 세트만 내주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이날 맞대결은 ‘이탈리아 선수끼리의 8강전’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승부는 일방적이었다. 시너는 강력한 스트로크와 안정된 서브, 빠른 풋워크를 앞세워 무세티를 몰아붙였다. 무세티는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을 노렸으나 시너의 벽을 넘지 못했다.
메이저 대회 4회 우승에 빛나는 시너는 준결승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세계 25위·캐나다)을 상대한다. 상대 전적은 시너가 1승 3패로 불리하다. 하지만 신시내티 마스터스 8강에서 거둔 최근 승리가 있어 준결승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