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은 메디힐 김순원 대표이사로부터 의료원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받았다고 4일 밝혔다.
기부식은 전날 안암병원 노블레스라운지에서 진행됐으며, 메디힐 권오섭 회장과 김순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고려대의료원 측 윤을식 의무부총장, 한승범 안암병원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김훈엽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고려대 지질학과를 졸업한 권오섭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고려대와 고려대의료원의 다양한 분야에 약 261억 원을 기부했다. 특히 고려대의료원에는 의학발전기금 50억 원을 기부하며 의료원 발전에 기여했다. 의료원은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대강당을 ‘메디힐홀’로 명명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번에는 김순원 대표이사가 그 뜻을 이어받아 10억 원을 쾌척했다. 김순원 대표이사는 “고려대의료원이 환자 치료와 의학 발전을 위해 보여주고 있는 헌신에 깊이 공감해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라며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길에 보탬이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권오섭 회장은 “모교 의료원이 새로운 변화를 거듭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기쁜 마음이 든다”라며 “이번 기금이 의료원 발전에 밑거름이 돼 국민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데 쓰이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전해주신 나눔의 가치를 성과로 잘 가꾸어, 더욱 신뢰받는 초격차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왼쪽부터) 김순원 메디힐 대표이사와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