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임금이 물가상승 못 따라가…대부분 지역 관세발 물가 상승 보고”

입력 2025-09-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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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자들, 부정적 요인으로 관세 자주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월 24일 연준 청사 공사 현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월 24일 연준 청사 공사 현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 베이지북(경기동향 보고서)을 통해 지난달 25일 기준 미국 물가와 소비자 활동이 관세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담당하는 12개 지역 대부분은 직전 베이지북 발간 이후로 경제활동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보고했으며 4개 지역은 완만한 성장을 진단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지역 전반에 걸쳐 많은 가구에서 임금이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소비자 지출이 정체되거나 감소했다고 보고했다”며 “보고자들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관세를 부정적 요인으로 자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노동 시장에 대해선 “11개 지역은 변화가 거의 없거나 아예 없다고 밝혔고 1개 지역은 소폭 감소했다고 보고했다”며 “7개 지역은 기업들이 수요 약화나 불확실성으로 인해 인력 채용을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짚었다.

물가에 대해선 “거의 모든 지역에서 관세 관련 물가 상승을 언급했고 많은 지역 담당자들은 관세가 투입 비용 상승에 특히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기업은 전체 비용 인상을 고객에게 전가했다고 보고했지만, 거의 모든 지구의 기업은 고객의 가격 민감성과 가격 결정력 부족, 사업 손실 두려움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주저하고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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