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관세정책 지지 기대 강조
금융불안 우려 일축, 시장은 경고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독립성을 인정하면서도 최근 정책과 운영 과정에서 여러 차례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2일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 노동절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독립적이어야 한다. 연준은 독립적이다"라며, "하지만 나는 또한 그들이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쿡 이사의 사기 혐의와 관련, "연준이 자체적 검토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 매우 놀랐다"며, "그녀(쿡)는 그 일(사기 혐의)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았다. 단지 대통령이 자신을 해임할 수 없다고 했을 뿐이다. 이는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준이 쿡 이사 관련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행정부가 이를 대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에 대한 금리인하 압박을 뒷받침하기 위한 의도로 평가된다.
대법원의 관세정책 지지를 기대하는 발언도 이어갔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국제 비상경제권법(IEEPA)에 근거한 것이며, 대법원이 이를 지지할것"이라며, "만일 그렇지 않은 경우가 발생해도 정부는 이미 대안을 마련해두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에 따른 금융불안 우려를 일축하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는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고, 채권 수익률 역시 나쁘지 않다"며,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내년 파월의장의 임기가 종료되면 연준이 물가안정보다 고용확대와 정부의 차입비용감소를 강조해 인플레이션압력 증가, 미국국채에 대한 투자자 신뢰 약화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