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공개된 이투데이TV 음악 해설 프로그램 ‘케팝참참’(연출 이은지)에서는 보컬 트레이너 양도성이 출연해 “송가인은 목청을 무기로 삼는 독보적 보컬리스트”라며 “성대 건강 관리와 음악적 확장이 향후 행보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트레이너는 송가인의 창법이 인두와 호흡 근육을 극대화해 시원한 파워를 내는 동시에, 지나친 힘으로 성대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최근에는 부드럽고 밝은 톤을 강조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 변화의 타이밍이 좋다”고 평가했다.

양 트레이너는 송가인이 국악 특유의 ‘흥’과 ‘한’을 동시에 담아내는 목소리, 흔들림 없는 성량, 감정 전달력이 주요 강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힘과 섬세함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은 국악 훈련에서 비롯된 자산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와 함께 또 다른 국악 전공 가수 송소희 사례도 소개됐다. 판소리 기반의 송가인이 강한 파워로 트로트에 적합한 색을 보여준다면, 경기 민요 기반의 송소희는 유려한 선율과 꺾임을 살려 새로운 음악 세계를 열었다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전통의 뿌리를 대중음악에 녹여낸 성공 사례라는 공통점이 있다.
양 트레이너는 "트로트의 매력은 세월"이라며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공감하고 웃게 만들면서 희로애락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