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정상회담…시진핑 “좋은 친구 되는 게 올바른 선택”

입력 2025-08-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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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국경 철군으로 평화 분위기 조성”
양국 직항편 운항 5년 만에 재개하기로

▲나렌드라 모디(맨 왼쪽) 인도 총리와 시진핑(맨 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톈진(중국)/AP연합뉴스
▲나렌드라 모디(맨 왼쪽) 인도 총리와 시진핑(맨 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톈진(중국)/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했다. 양국 정상은 국경 분쟁으로 한때 얼어붙었던 관계에서 벗어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3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모디 총리와 마주한 시 주석은 모두발언에서 “모디 총리를 다시 뵙게 돼 매우 기쁘다”며 “중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우린 카잔(브릭스 정상회의 개최지)에서 성공적인 회담을 했고 양국 관계는 새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가 변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양국이 서로의 성공을 돕는 친구이자 좋은 이웃이 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상호 신뢰와 존중, 세심함을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하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지난해 우린 카잔에서 매우 유익한 논의를 했고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했다”며 “국경 철군 이후 평화와 안정의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과거 국경에서의 군사 충돌로 갈등을 빚어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와 무역 분쟁이 촉발하면서 다시 머리를 맞대고 있다. 국경 문제도 양국 병력을 국경 지대에서 철수하기로 합의하면서 마무리됐다.

BBC방송은 “모디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건 7년만”이라며 “SCO 정상회의 자체는 상징적 성격이 강하지만, 정상들이 공통된 불만과 공동의 관심사를 표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와 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5년 만에 직항편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운항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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