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중앙아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공감

이재명 대통령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첫 정상 통화를 갖고 양국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2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저녁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지난 6월 중동 정세 변화로 이란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59명이 투르크메니스탄을 경유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협조한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 서한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양 정상은 양국 관계가 2008년 ‘호혜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래 에너지·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심화돼 왔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해 활동 중인 우리 기업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물론 한-중앙아 협력 강화에도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특히 양 정상은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서 이어온 긴밀한 협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넓히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내년 한국에서 개최가 추진 중인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