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포먼, 증권사 부정적 리포트에 3.83% 하락

통신업체 에코스타는 전 거래일 대비 70.25% 폭등한 50.87달러에 마감했다. AT&T와 230억 달러(약 32조 원) 규모 무선 주파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줬다.
CNBC방송에 따르면 에코스타는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번 거래는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조사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거래에서 얻은 수익은 부채 상환과 성장 이니셔티브에 투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에코스타에 서한을 보내고 에코스타가 5G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연방정부의 요구사항을 준수하는지 조사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에코스타가 귀중한 중간 대역 주파수를 만성적으로 과소 사용하고 있으며 새로운 위성 진입자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FCC가 조치해야 한다”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 기업 셈텍은 15.14% 상승한 58.72달러에 마감했다. 2분기 호실적과 강력한 3분기 실적 전망이 주효했다.
셈텍은 2분기 매출이 2억576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4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이다. 셈텍은 3분기 매출이 2억6600만 달러, EPS는 0.44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PS 전망치는 시장 전망에 부합하고 매출은 그보다 높게 책정됐다.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터스닷컴은 셈텍의 실적 발표 후 최소 5명의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보도했다. 파이퍼샌들러의 하시 쿠마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셈텍의 핵심 사업은 여전히 탄탄하며 주로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성장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류업체 브라운포먼은 3.83% 하락한 29.85달러에 마감했다. 증권사 리포트의 부정적인 평가가 악영향을 미쳤다.
앞서 RBC캐피털은 보고서에서 “브라운포먼은 유통 시스템 변경으로 인해 미국 내 압박이 더 심화할 것”이라며 “가이던스의 개선세를 예상했던 만큼 이러한 변화는 실적에 가장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8일 공개될 1분기 EPS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95% 상승했고 메타는 0.11% 올랐다. 엔비디아는 1.09%, 테슬라는 1.46%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0.44% 하락했다.



